중년 남성의 과다한 우유 섭취는 이후 파킨슨병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Neurology誌에 발표됐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R. D. 애보트 박사와 연구진은 호놀루루 심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45-68세의 남성 7,504명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발병에 대해 30년간 추적조사했다.
모든 조사대상자의 유제품 섭취는 연구가 시작된 1960년대 말부터 기록됐다.
그 결과 총 128명에서 파킨슨병이 발병했는데 파킨슨병 위험은 매일 소비하는 우유의 양이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 분석에서 우유를 과다하게 많이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위험이 2.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우유를 많이 마시는 남성의 경우에도 파킨슨병 위험은 절대적으로 매우 낮아 하루에 한잔도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경우에는 1만명당 6.9명인 반면 하루에 16온스(약 450ml) 이상을 마시는 경우에는 1만명당 14.9명이었다.
연구진은 유제품에 함유된 칼슘이 파킨슨병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말하고 우유에 포함된 다른 성분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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