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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사 상견례,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

장종원
발행날짜: 2005-04-12 18:49:56

12일 여성개발원,'사용자단체 구성' 놓고 이견

한국여성개발연구원에서 열린 병원노사 첫 상견례
병원 노사가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산별교섭에 돌입했다. 노사는 첫 만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향후 교섭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12일 한국여성개발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2005 보건의료산업 임·단협 산별교섭 상견례’에서 병원 노사는 올해 교섭이 무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했지만, 사용자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먼저 인사말에 나선 윤영규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교섭은 파업직전까지 실질적인 교섭이 진행되지도 못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의 경험을 살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잘 마무리되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측 대표로 나선 김명호 한양대의료원장은 “작년 협상을 거울삼아 발전된 형태의 교섭이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특히 파업 없는 노사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용자 단체 구성’ 교섭 초반 논란일 듯

그러나 이날 상견례에서 양측은 사용자 단체 구성을 놓고 현저한 입장차를 드러내 향후 교섭 진행과정에서 지속적인 논란을 예고했다.

노조측은 “작년 교섭에서 사용자 단체 구성은 합의사항”이라며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교섭이 진행될 수 있는 데, 합의를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원만한 교섭을 진행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사용자측은 “단체 구성을 위해 백방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각 병원의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사용자 단체 구성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측 교섭위원인 이성식 소화아동병원장은 병원 협회, 병원노사발전특별위원회, 별도의 단체라는 3가지 안을 가지고 사용자 단체 구성을 고민했으나 결국 법적 구속력을 갖춘 단체 구성에 한계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특성별 대표단이 꾸려진 만큼 교섭이 진행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측은 특성별 대표단으로는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섭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가급적 사용자 단체과 가까운 대표단을 다음 교섭 일까지 꾸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사용자측 대표단 구성을 확인한 결과 민간중소병원, 적십자, 보훈병원, 원자력의학원, 지방공사의료원 등은 위임을 받은 대표단 구성이 이뤄졌으나 사립대병원과 국립대병원은 대표단 구성과 위임이 마무리되지 않아 노조의 반발을 샀다.

김명호 의료원장은 “29개 사립대 병원 중 12개 병원은 교섭에 참여하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면서 “12개 병원장이 공동대표단으로 해 돌아가면서 교섭에 참석하고, 반드시 1명이상이 배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주 화요일 오후2시 교섭

병원 노사는 교섭일정과 관련해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2시에 교섭을 갖기로 하고, 장소는 추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또 교섭비용은 작년과 같이 노사양측이 반씩 부담키로 합의했다.

양측 대표단 간사로는 박찬병 수원의료원장과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기획실장이 선임됐다.

한편 이날 상견례 막바지에 노조측이 전국 순회 교섭과 오는 19일 교섭을 하청지부 파업 사태를 겪고 있는 전남대병원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나 사측이 반발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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