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한국형 예방 및 치료지침이 개발된다.
경희의료원은 최근 실시된 2005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제2형 당뇨병임상연구센터(센터장: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11개 대학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9년간 6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한국형 당뇨병 예방 및 치료 지침을 연구하게 된다.
이번 한국형 당뇨병 예방 및 치료지침 개발은 그동안 한국인 특성에 맞는 지침이 없어 서구의 지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과제의 세부적 내용은 치료, 예방, 합병증 관리, 교육 및 경제적 효과 등 5개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를 통해 한국형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특징을 규명해 가장 효율적인 표준 치료지침을 확립하게 된다.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효과적인 예방법과 초기 진단법을 개발해 국민 건강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이어 우 교수는 “우리나라 고유의 제2형 당뇨병 임상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의료기술의 향상을 도모하고 선진국과 의료기술면에서 나란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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