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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되나?" 12시간 효과·90% 만족

김현정
발행날짜: 2005-06-14 18:51:48

동아제약, 국내 첫 개발 유데나필 3상결과 발표

국내서 첫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인 유데나필의 만족도가 90%에 달하고 54.7%의 환자에게서 성관계가 12시간까지 성공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14일 국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데나필 3상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은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국내 13개 종합병원에서 약 6개월에 걸쳐 271명의 발기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167명 대상으로는 효과와 안전성을, 104명 대상으로는 지속시간을 평가했다.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고대의대 김제종 교수는 임상에서 발기부전 환자 167명 (19세~70세)를 대상으로 54명에는 플라시보를 57명에는 유데나필 100mg, 56명에는 유데나필 200mg을 각각 투여한 후 30분에서 8시간내에 성교를 시도하도록 한후 12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유데나필은 발기기능측정국제기준인 IIEF와 SEP(Sexual Encounter Profile) Q2(삽입 성공률), SEP Q3(성교 성공률), GAQ(Global Assessment Question)에서 위약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유데나필 200mg을 투여받은 환자 56명중 48.1%가 정상적인 발기능력에 도달해 플라시보(3.7%)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88.5%가 발기 기능개선 만족도에 있어 높은 점수를 매겼다.

삽입성공률(SEP Q2) 수치 개선과 관련해서는 유데나필 100mg에서 57.65→88.83를, 200mg에서는 63.43→92.40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57.40→53.38)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교성공률(SEP Q3)도 100mg(17.14→70.08), 200mg(9.20→75.70)으로 플라시보(7.67→15.44)보다 성공률이 개선됐다.

지속시간을 평가한 부산대 박남철 교수의 임상 결과에서도 12시간 지속 여부가 확인됐다.

박 교수에 따르면 유데나필 100mg 사용환자 중 54.7%의 환자가 12시간까지 성공적인 성관계(SEP Q3)를 보여 플라시보(28.3%)보다 높았다.

김제종 교수는 "유데나필 100mg,200mg은 내약성이 우수하고 발기부전의 경,중등도에 관계없이 발기능력과 성교 성공률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라며 "부작용으로는 안면홍조, 비충혈, 두통 등이 있었으나 경미한 것이였다"고 밝혔다.

박남철 교수도 "유데나필은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효과적이고 발기부전 환자에 내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유데나필의 제품명을 '자이데나(ZYDENA)'로 확정했다.

자이데나는 '연인의, 결혼의’라는 뜻의 라틴어인 'Zygius'와 해결사라는 뜻의 'Denodo'가 결합된 신조어로 부부의 성생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라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이데나의 성분명인 유데나필에서 "데나"를 따고 잘 된다는 의미인 우리말 "잘"이라는 글자를 합쳐 "잘 되나" 또는 "자 이제 되나’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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