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환자들이 통원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주거시설인 소아암환자 쉼터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원이 열악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숙박비용 추가 부담과 함께 생활 불편이라는 이중고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최근 통원치료중인 지방의 어린이 암환자와 보호자가 거주하며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주거시설인 ‘참사랑의 집’을 거쳐간 환자와 부모 49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아암 환자들이 병원에서 보다 △잠을 더 잘잔다△잘 논다△말을 많이 한다△잘먹는다△운동량이 많다△학습을 할 수 있다 등의 항목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방 환자의 숙박문제 해결과 소아암 환자 특성에 맞는 구조로 감영 등의 우려 최소화 및 치료비용의 절감 등 효과를 얻고 있었다.
병원은 삼성카드의 지원을 받아 3년전 병원앞 2층 단독주택을 임대해 ‘참사랑의 집’을 설립했으며 매년 4000만원을 추가 후원받고 지금까지 1500여 가족이 혜택을 받았다.
소아암환자의 경우, 보호자와 함께 지낼 마땅한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병원근처에 전용 숙소를 건립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비용 마련에 어려움이 많아 아직 전국적으로도 어린이암환자 쉼터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여의도성모병원, 원자력병원, 서울대병원 등 10여곳에 불과한 실정이며 대부분의 운영비용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나 기업체, 개인기부자 등 외부의 후원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구홍회 교수는 “치료를 위해 수시로 병원을 오가느라 교통비, 숙박문제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해 온 소아암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매년 부족한 운영자금은 외부 도움을 받아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와 사회 각계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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