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잦고 급박한 요의 때문에 일상 생활에 제약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서울지역 비뇨기과에 내원한 30~60대 과민성 방광 환자 104명 (남47명, 여 57명)을 대상으로 ‘과민성 방광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77%가 업무능률이 저하되며 10명중 6명은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 활동이 왕성한 30-40대(30대 54%, 40대 57%) 환자들은 낮에 졸리거나 몽롱한 증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6명(59%)이 수면장애를 겪고, 남성(64%)이 여성(54%)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광민성장애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평균 1년 이상 이상 치료를 방치해 악화 및 만성화시키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비뇨기과 김영호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과민성 방광을 가벼운 질환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가질 만큼 증상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잘못된 배뇨습관이 굳어지면 재발이 많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초기에 적어도 3~6개월 이상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을 병행해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그 후에도 장기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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