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이나 피부과 등을 중심으로 중국 의료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앞으로는 비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중국 진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최근 중국심양시 인민정부와 대한민국 주심양 총 영사관이 합동으로 주최한 2005년 중한 국제 건강미용산업박람회의 미용성형심포지엄에 참석, 중국측과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안상태 이사장과 김우경 기획이사, 이택종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 김영진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심양시 부시장을 접견하고 왕유신 등 중국 유력 성형외과들과 학술교류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자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이 중국 의사들과 교류가 있거나 진출해 온 문제점을 지적, 향후 모든 성형외과 관련 교류는 학회를 통해 이뤄지도록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아직 의료시스템과 전문의 제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중국의 실정을 감안, 중국에 대한 지속적 정보 수집과 인적교류 확대를 해 나갈 방침이다.
학회측은 “중국이 한국의 성형수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국내 일반 의사들과의 교류가 더욱 많아왔다”며 “앞으로는 성형외과 전문의들만을 통한 정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회의 한 교수도 “중국에 대한 학회 차원의 관심을 높여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중국과의 교류에 관심이 있는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틀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 동북부지역 성형외과 의사들이 200여명 가량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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