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유산, 혈우병 등이 있는 환자가 정상아 출산을 위해 시도하는 착상전 수정란의 유전적 진단 임신성공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숙환 교수팀은 착상전 수정란 유전적 진단을 받은 여성들의 임신 성공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착상전 수정란 유전적 진단의 임신률이 18%에 그친데 비해 2005년 5월에는 39%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교수는 “고령 임신으로 인한 다운증후군 및 염색체 이상 태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지고 저출산 시대를 맞아 단 한명의 아이라도 건강하게 낳겠다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임신 계획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현대 여성들은 나이와 가족력, 유전 질환 등 임신의 장애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찾는 자세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착상전 수정란 유전적 진단을 하게 하고 이로 인한 임신성공률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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