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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 경제특구 외국병원 국내 파트너 물색

안창욱
발행날짜: 2005-07-18 07:06:23

인하대병원 합작 진출 희망...서울 대형병원은 '관망'

미국 필라델피아 9개병원 연합체(PIM)가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국내 합작 투자자 물색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인하대병원은 적극적인 진출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상당수 대형병원들은 여전히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7일 “PIM 측이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외국병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국내 파트너를 정하기 위해 기업과 병원들을 두루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PIM은 총 건축비 8억6천만달러 가운데 35%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차입금으로 국내외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0병상규모로 설립될 예정인 외국병원에 전체 의사 300명 중 자국병원에서 30여명만 파견하고, 나머지 의사는 국내에서 충원하기로 했다.

다시 말해 PIM으로서는 자본과 의료인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투자자가 최적인 셈이다.

PIM은 미국 필라델리아 지역 유펜병원, 토머스 제퍼슨병원을 포함한 암, 심장, 신경, 소아, 재활 등 9개 유명병원 연합체를 의미하며, 2008년까지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300병상급 병원을 건립키로 했다고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과의 합작 투자에 대해 가장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병원 가운데 한 곳은 인하대병원이다.

인하대병원 우제홍 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미 서울에 있는 국내 유명병원들이 경제자유구역 진출을 위해 물밑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외국병원의 국내 합작병원은 반드시 인천지역 병원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못 박았다.

이보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9개 병원연합체인 PIM사와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고, 합작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자체가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에 한진그룹에서 자본을 투자하고 병원은 의료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을 놓고 현재 PIM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울지역 다수 대형병원들은 겉으로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병원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외국병원이 앞으로 국내 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합작 형태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관망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와 함께 거시적인 측면에서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병원 역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이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직접 투자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시했다.

A병원측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영리법인이 허용된다 하더라도 사회환원적 차원에서 지은 비영리병원을 영리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비영리법인인 우리 병원이 경제자유구역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이 암센터 건립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재단에서 경제자유구역 외국병원과 합작투자를 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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