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일부 진료과가 진료영역 고수라는 오랜 관행을 탈피하고 협진체계에 돌입했다.
2일 서울대병원은 "류마티스내과와 정형외과를 주축으로 관절염 환자에 대한 진료과간 협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진체계는 해당 질환에 대한 독자노선을 고수해왔던 서울대병원의 관행을 타파한 것으로 류마티스내과와 정형외과, 안과, 재활의학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진료과는 환자 내원시 진료와 수술, 재활에 대한 상호 의뢰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정립해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태.
특히 지방환자의 경우, 관련 진료과의 당일 진료를 원칙으로 의료진간 의뢰체계를 형성해 외래를 위해 몇 달씩 기다려야 하는 환자의 불편을 해소시켜 병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는 "시행초기라 아직 협진환자는 많지 않으나 환자의 입장에서 진료과간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센터화를 위한 초기단계가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나 진료과간 미묘한 입장차이로 센터 설립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교수는 "관절염 환자에 대한 협진시스템에 이어 센터 설립을 계획했으나 진료과간 이견으로 답보상태에 있다"며 "센터화의 필요성에는 상당수 의료진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적당한 시기에 이에 대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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