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의 중요성이 안과질환에서도 재입증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손용호 교수팀은 최근 열린 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에서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이 의심되는 환자의 27.2%에서 실제 녹내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2004년 5월부터 2005년 8월까지 개인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녹내장 의심자로 진단된 147명의 수진자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에는 안압, 시신경 유두함몰비, 험프리 시야분석기, 빛 간섭 단층촬영기, GDx VCC 등이 시행됐다.
연구결과, 유두함몰비와 안압 등에서 녹내장 환자가 26명이고 녹내장 의심환자가 14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손용호 교수(녹내장과)는 “종합검진시 녹내장 의심 수진자의 27.2%에서 녹내장이나 녹내장 의증이 확인됐다”며 “검진에서 녹내장 의심자로 진단된 사람은 안과전문의에게 정밀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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