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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을 위한 영양치료·건식 지침 나왔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6-01-03 12:13:20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 발간...질환별 권고 여부 총망라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이 여전히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이 질환별 영양치료 방법과 건강기능식품 효능을 검증, 의사들이 실제 환자를 치료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것과 금할 것 등을 정리한 지침서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의대 가정의학교실은 최근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대표저자 유태우, 고려의학)’을 출판했다.

유태우 교수는 3년여전부터 교실원과 외부 전문가들로 패널을 구성,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 평가에 착수해 그간 연구결과를 발표해 왔으며, 이 책은 이 같은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다.

유 교수는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학문적 발달은 의학의 다른 분야에 비해 아직도 걸음마단계”라면서 “이 저서는 전문과나 개원의들이 진료시 흔히 접하는 질환 및 건강문제를 거의 대부분 망라하고 있어 의사들이 참고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처방을 하는데 익숙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비만과 체중조절,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절염, 암치료 등), 활력과 기증(피로개선, 정력과 성기능, 여성갱년기 등),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피부와 외모(탈모, 피부노화, 여드름, 아토피 등), 암 예방과 면역력 강화, 성장과 임신, 소화기, 감기와 천식, 비뇨생식기 등 분야별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을 분류했다.

이와 함께 관련 연구논문 등을 종합검토해 건강기능식품을 효과가 입증된 것(A,B등급)과 효과가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는 것(C,D,I등급)으로 나눠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권장할지 여부와 주의사항 등을 총정리하고 있다.

일례로 이 책은 ‘유행 다이어트의 허와 실’ 편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저인슐린 다이어트, 오메가 다이어트, 황제다이어트, 덴마크식 다이어트, 스즈끼 다이어트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식사지침과 식사구성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글루코사민의 관절염 효과와 관련, 이 책은 그간 연구결과를 종합해 “결론적으로 골관절염의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병의 진행 자체에 변화를 주는 ‘disease modifying agent’임을 강력 시사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경증이나 중등증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 있어서 NSAID(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약제로 추천하고, 하루 1,500mg을 세 번 분복하고, 효과가 느리기 때문에 최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달 이상 복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정력과 성기능 향상을 위한 영양치료 편에서는 비타민 B1 및 B2, Pyruvate, Coenzyme Q-10, Creatine, L-carnitine, 꿀벌 꽃가루 등에 대한 효능과 권장용량 이외에도 부작용 사례를 소개해 의사들의 주위를 환기시켰다.

유태우 교수는 “동물성 강정식품으로 뱀, 개, 흑염소, 뱀장어 등이 근거가 불확실한 채 거론된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동물실험도 되어 있지 않고, 체험사례만 있어 이들의 효능에 대한 근거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보신식품으로 복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태우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은 환자의 건강상태를 잘 아는 의사에 의해 효과 있는 것만이 처방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처방방법도 완제품이 아닌 각 환자에게 필요한 성분의 조제 처방이 이뤄진다면 유사 건강기능식품의 사용이 대부분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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