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수 억제제인 올리스태트(orlistat)가 비만인의 체중과 심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제 12회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됐다.
스웨덴의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의 잘 토거슨 박사와 연구진은 3,304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올리스태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4년간 평가했다.
그 결과 올리스태트 투여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한 경우에는 건강한 생활습관만 유지하도록 한 경우보다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올리스태트를 투여한 경우 2형 당뇨병의 발생률은 9.8%인 반면, 투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 14%였다.
또한 올리스태트와 식이요법을 병행한 경우에는 체중이 14.08 파운드(약 6.4kg) 감소했으나 식이요법만 시행한 경우에는 체중이 6.38 파운드(약 2.9kg) 감소했다.
허리둘레도 올리스태트 투여군은 2.44인치 줄어든 반면 식이요법만 한 경우에는 1.52인치가 줄어들었으며 혈압도 올리스태트 투여군에서 더 감소했다.
연구진은 올리스태트를 투여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심질환 위험을 높이는 3개 이상의 요인의 집합) 증상이 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올리스태트의 상품명은 제니칼(Xenical). 로슈가 시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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