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 중책을 맡게 될 의사협회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민초 의사들은 입후보자의 공약 이외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전체 유권자들에게 입후보자들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입후보자들과 함께 일했던 동료, 선후배 등 지인을 통해 그들의 진면목과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 들어봤다. 게재는 기호순.<편집자주>
"진솔하고, 믿음이 있고, 항상 변함이 없다."
윤정호 원장(세정내과)은 윤철수 후보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회원들이 몰라주고, 핍박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회원을 배신하지 않고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그는 "보통 사람이라면 시민단체나 들어가서 오히려 의사에게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윤 후보는 여러 제의를 모두 뿌리치고 의권을 위해 한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일부에서의 "너무 강성하다"는 평가에 대해 윤 원장은 "하지만 지금은 독자적으로 투쟁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포용하고 용서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회장이 되어서 전체를 꾸려가는 상황이 된다면 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적 면모에 이어 윤철수 후보의 탁월한 능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의료정책에 대한 뛰어난 식견과 감각이 자랑이다.
윤 원장은 "후보는 의료에 대한 전문가로서 보건학, 법적으로 월등하다"면서 "의사들만이 아닌 국민 전체의 의료정책을 꾸려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의료계 내외부에서 윤 후보에게 정책 조언을 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의 고정 지지자들은 많지만, 선거권 제한 규정과 후보로서의 인지도 부족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박봉래 원장(중앙의원)은 윤 후보에 대해 "회원의 뜻에 반한 적 없고 항상 노력하고 활동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만나면 굉장히 부드럽지만, 공적으로는 굉장히 강경하다"면서 "현재는 전시이기에 강경한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박 원장은 윤 후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10년간 참여연대 활동을 하면서 현 정부를 비롯해 다양한 인맥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의료에 대한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박 원장이 소개하는 장점의 하나.
그는 "윤 후보는 올바른 의료정책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말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도 금전적으로도 깨끗한 정책선거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철수 후보 약력
1957년 생
학력
중앙의대 졸업
카톨릭의대 산업보건대학원 졸업, 보건학석사 취득
중앙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석사, 의학박사학위 취득
선업의학 전문의
경력
종로구의사회 의무이사
대한의사협회 의쟁투 대외협혁위원
대한의사협회 의료계 탄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 위원
대한 개원의협의회 정책이사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의료제도민주화추진본부 수석대표
現 서울 종로구 해진의원 개원
의료개혁국민연대 대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객원 교수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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