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천식 치료에 흡입용 스테로이드(ICS) 치료가 경구용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LTRA)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알레르기임상면역학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誌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플루티카손은 몬테루카스트에 비해 천식 증상 없는 날의 증가 (2.8일/주 VS 2.1일/주), 천식 조절 설문 점수(0.59 VS 0.76), 살부타몰 사용(3.1회/주 VS 4.4회/주)면에서 우수했다.
결과또한 플루카티손은 초당강제호기량 (FEV1) / 강제폐활량 (FVC), 일일 최대호기유속(PEF) 변동, 조간 최대호기유속, 호기 산화 질소(exhaled nitric oxide) 감소(48% VS 28%)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립 심장, 폐, 혈액 기구(NHLBI)의 소아 천식 연구 교육(CARE) 네트워크의 연구자들과 샌디에고 주립대학의 로버트 S. 자이거 박사가 주요 저자로 참여했으며 소아천식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그룹은 8주 동안 위약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하루 2회 100 micrograms 흡입제) 또는 위약과 몬테루카스트(6-14세는 1일 5 mg 츄정 1정; 15-18세는 1일 10 mg 츄정 1정)를 흡입/복용하였고 나머지 8주 동안은 사용약물을 바꾸어 복용/흡입했다.
본 임상 시험은 폐반응과 염증 반응으로 천식 조절 정도를 평가할 때, 플루티카손을 사용할 경우 몬테루카스트를 사용할 때 보다 천식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되었음을 나타내며, 이는 경증-중등증의 지속성 소아 천식 환자를 위한 1차 선택약물로 ICS가 적합하다는 이론을 뒷받침했다.
인하대 의대 소아과 임대현 교수는 “소아 천식에도 성인 천식과 마찬가지로 흡입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연구”라며 “좋은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치료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성적이고, 재발을 잘하는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인 소아 천식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지도하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유지 치료를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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