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의 내과·신경외과 사망률이 43곳의 종합전문요양기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위 김명섭 의원(통합신당)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의료원은 내과 6.57%, 신경외과 13.9%의 사망률로 다른 기관의 비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내과사망률의 경우 서울대병원은 3.78%, 전남대병원은 2.06%,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4.5%로 조사됐다.
신경외과는 서울대병원 1.69%, 전남대병원이 3.01%,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3.07%로 나타난 반면 국립의료원은 13.9%였다.
김 의원은 “일반적으로 서울대병원이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중환자가 많이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립의료원의 사망률은 매우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내과 환자의 비율이 25.18%로 타 기관에 비해 높은 국립의료원이 내과 사망률이 높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중앙의료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립의료원 관계자는 "국정감사중이라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국감후 내부 회의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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