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증 치료제 씨알리스(Cialis)는 유명 스포츠 스타를 내세워 광고하는 비아그라(Viagra)나 레비트라(Levitra)와는 달리 장기약효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 광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그라는 전략적 타겟 소비자의 연령을 낮춤에 따라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인 라파엘 팔메이로와 카 레이서 마크 마틴을 비아그라 광고에 기용했고 얼마전 승인된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레비트라의 경우 미식축구 코치인 마이크 디트카를 앞세웠다.
씨알리스를 시판할 릴리 아이코스(Lilly Icos)는 “씨알리스를 광고에 유명인이 필요없다”면서 “제품 자체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 아이코스가 제품 차별화에 이런 자신감을 보여주는 이유는 씨알리스는 한번 복용하면 약효가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되기 때문.
혈중에서 약 4시간 가량 체류하는 비아그라나 레비트라와는 달리 씨알리스 대개 24-36시간 동안 약물이 혈중에 머물러 주말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불려진다.
이런 특성은 약물을 복용한 후 약물 투여 일정에 맞춰 성교를 해야하는 강박감 대신 분위기가 적당히 고조됐을 때 성교를 가능하게 하므로 상당한 장점으로 평가된다.
레비트라는 지난 8월 FDA 승인 이후 아직 광고전에 본격적으로 가담하지 않고 있으나 씨알리스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연말에는 비아그라, 레비트라, 씨알리스 삼파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1998년 FDA 승인된 이후 전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비아그라의 작년 매출액은 17억불.
발기부전증은 밖으로 내놓고 문제삼는 질환이 아니어서 실제 발기부전증 치료제의 잠재적 시장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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