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의대 "한의전문대학원 반대" 속타는 국립대

안창욱
발행날짜: 2006-09-05 06:06:53

경상의대, 총장에게 반대의견 전달..타 의대도 대응채비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의대가 설립된 지방 국립대 1곳을 선정,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히자 해당 대학들의 유치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의대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상대학교 조무제 총장은 최근 경상의대를 방문해 이상호 학장과 의대 보직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 조무제 총장은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의대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경상의대 모 교수는 “총장께서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할 경우 대학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의대에서 반대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의대 교수들의 일관된 입장은 한의학전문대학원에 반대하고, 다만 의대 안에 한의학연구소나 한의학과를 둔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의료일원화 측면에서 수용할 없다는 의견을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의학과 설립에 강하게 반대한 바 있는 전남의대도 조만간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의대는 금주 중 신임 의대교수협의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어서 향후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의대 모 교수는 “대학본부에서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 위해 뛰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의대교수협의회는 지난해 한의학과 설립에 반대했기 때문에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 한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는 “한의학과나 한의학전문대학원이나 의료이원화를 고착화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현재 사립의대에도 한의학과(한의학전문대학원)가 있어 국립대에 설립해야 한다는 정부 논리는 명분이 약하다”고 꼬집었다.

경북의대 역시 현재 전체 의대교수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총장에게 의대교수들의 반대 의견을 취합해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려는 국립대와 이에 반대하는 의대의 신경전이 점차 고조될 조짐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