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심장의날’을 맞아 심장 건강을 위협하는 5가지 위험 요소를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 ‘심장 5적(敵)을 찾아라’ 행사가 17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펼쳐진다.
전세계 100 여 개 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심장협회와 대한순환기학회가 주관해 진행되며 5대 위험요서인 혈압, 혈당, 복부비만,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의 관리와 정기적인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순환기학회 조승연 이사장(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건강한 심장을 위해서는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특히 복부 비만을 관리하는 것이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한국인의 사망 원인으로 급증하고 있는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을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아벤티스가 세계심장협회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 개국에서 실시한 “Shape of the Nations 2006”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 2형 당뇨 및 심장 질환의 발병율이 세계적인 증가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질환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일반인 뿐 아니라 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서도 심혈관 및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이 낮았으며, 국내 의사 중 50% 이상이 전통적인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는 혈압, 혈당, 흡연을 심장 건강의 위험 요소로 지적했으나, 복부비만(35%), 중성지방(13%), 및 HDL-콜레스테롤(4%)을 답한 비율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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