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들의 분원설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제1금융권을 이용한 수익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은성의료재단 구정회 이사장(사진, 부산시병원회장)은 최근 병원협회에서 열린 병원경영 CEO 연수강좌에서 “분원 설립시 병원간 표준화와 시너지 효과를 통한 통합운영이 성공적 경영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은성의료재단은 좋은삼선병원과 문화병원, 강안병원, 삼선한방병원, 삼정병원 그리고 11월 개원 예정인 좋은예인병원 등으로 부산시 종합병원 중 가장 많은 분원을 지니고 있다.
구 이사장은 이날 ‘병원분원 설립과 운영 특성’ 강연에서 “재단 산하 각 병원의 지역 및 진료상의 특성은 인정하되 경영방침이나 제도적인 측면은 표준화시키고 있다”며 “수익증대와 업무효율화를 위한 업무처리, 자율적 예산제 도입, 인사급여, 문서 서식 통합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이사장은 이어 “분원의 설립이나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과 원칙은 자본과 인력으로 매년 10% 투자수익, 10% 매출액 증가, 10% 병원성장 등 3가지 10% 원칙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유의할 부분은 5% 이내 비교적 이자부담이 적은 제1금융권을 이용해 이익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본투자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했다.
구정회 이사장은 “병원별 최고분야 육성방안을 마련해 베스트 결과를 자매병원에 전파하고 있다”며 “일례로 외래 재진환자에 CRM을 활용해 계산서나 의무기록지에 생일을 표시해 축하하거나 불만사항을 체크해 재방문시 해결해주는 제안제도를 실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이사장은 “경영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계영”이라고 전제하고 “위기감과 적절한 긴장의식이 병원을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힘”이라며 자신의 경영방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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