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두경부암 위험이 감소한다는 분석결과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에 발표됐다.
미국 로스웰 파크 암연구소의 메리 E. 레이드 박사와 연구진은 로스웰 파크 암연구소에서 치료받는 두경부암 환자 529명과 암이 없는 529명에 대해 과거 아스피린 사용에 대해 조사했다.
연령, 성별, 흡연 여부에 따라 대조했을 때 아스피린을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10년 이상은 사용해야 두경부암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의 두경부암 예방 효과는 사용량보다는 사용기간과 관련이 있어 저용량이라도 장기간 사용한 경우에 두경부암 위험 방지에 보다 효과적이었으며 두경부암이 발생하는 5곳에 모두 예방 효과가 있었다.
이전 연구에서도 아스피린은 대장암 등 여러 종류의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발표됐었으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도 암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이번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 조사대상자의 과거 기억에 의존한 조사이기 때문에 연구방법이 확고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아스피린을 오래 사용할수록 발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이전 연구와 일관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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