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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정수 한국제약협회장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6-12-31 07:20:46

"위기를 기회로, 시련 극복하는 힘 발휘해야"

정해년(丁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도 모든 회원사의 임직원과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에는 100여년 제약산업 역사상 유래가 없는 어려움이 닥쳤던 한해였습니다. 5·3 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생동성시험기관 자료불일치 파문, 그리고 한미FTA로 인해 우리 제약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금년에도 그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괄등재제도(네거티브시스템)에서 선별등재제도(포지티브시스템)로의 180° 제도 변화는 우리 제약업계가 가장 두려워하는 규제이며, 정부의 시장 개입입니다. 이제 막 신약개발의 성과물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포지티브로 인해 신약개발 성과물의 보험등재 여부가 불투명해 짐으로써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 의욕이 저하될까 염려됩니다.

‘좋은 약 싸게 공급한다’는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시장의 기능을 정부가 대행하겠다는 발상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소지가 큽니다. 독점적 지위에 있는 국가기관이 개별기업과 선별등재를 전제로 보험약값을 협상하면 대등한 지위에서의 계약이 이루어질 수 없고, 정부의 일방적 약가인하 정책만 추진하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수익이 극도로 악화된 제약산업 자체의 존립이 문제 될 것입니다.

정부는 건강보험재정과 산업계를 아우르는 보다 대승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정책을 펼쳐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우리 업계는 2010년에 매출 15조원, R&D투자 9%, 고용 1만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원사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약기업을 둘러싼 제도와 환경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검토하셔서 의견을 협회에 전달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것이며, 제약산업 발전이라는 공통분모를 찾아 힘을 집중해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많이 이야기 하곤 합니다. 이제야 말로 우리 업계 스스로 유통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비용이 지불되지 않았는지 뒤돌아 보고 변해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우리 스스로 깨끗해지려는 노력이 배가 될 때 주변도 함께 투명해 질 것이며, 보건의약계를 보는 국민의 시각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회원사별로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에 전문화를 추진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과거와 같이 ‘다품종 소량생산’의 ‘백화점식’ 제품 구조로는 많은 비용과 과당 경쟁을 불러 옴으로써 실익이 줄어들고 투명사회로 가는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도 이제는 품목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선별등재제도와 고령사회로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전략적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GMP시설과 품질관리 전문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려 우수품질의 의약품 공급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산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야겠습니다.

우리 업계는 2010년까지 현재 매출액 대비 5% 수준인 R&D(연구개발) 투자 비율을 9%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래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입니다.

한미FTA를 비롯하여, 인도, 중국과도 FTA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 될 것입니다. 남 먼저 시대 흐름을 읽고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며, 국내에 머무는 안일함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뛰어들어야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시련을 극복하는 힘을 발휘해야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 ‘약의 선진화’를 목표로 한목소리를 내는 한해가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보건의약계 종사자들과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평화, 축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1일
한국제약협회
회장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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