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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교수 건강 '빨간불'...34% 이상반응

이창진
발행날짜: 2007-01-02 06:45:09

메디칼타임즈-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공동분석, 3년간 암치료 6명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대학병원 의료진의 건강이 과로와 흡연, 음주로 경보음이 울리고 있어 새해를 맞아 의사들의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1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공동으로 서울대병원 교수진의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건강검진을 받은 112명 중 38명(34%)이 폐와 위를 중심으로 유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2005년 한 해 동안 교수진 112명을 종합검진한 결과, 폐(폐결절, 폐육아종) 질환이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대장용종:9명 △간(간혈관종·간결절):8명 △갑상선(갑상선결절):5명 등이 발견됐다.(통계치 중복소견 포함)

앞서 2003년 강남센터 개원시 검진을 받은 서울대병원 교수진 13명 중에는 6명(46%)에서 헬리코박터, 담석, 폐결절, 간혈관종, 갑상선 낭종 등이 검사됐으며 2004년에는 60명 중 34명(56.7%)에서 대장·직장(6명), 간·갑상선(4명), 신장결석(3명) 등을 중심으로 질환 소견을 보였다.

특히 지난 3년간(03~05년) 암 발생 소견자는 갑상선낭종·갑상선유두암(3명), 위암(2명), 자궁근종(1명) 등 총 6명으로 모두 수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교수진에게 발생한 질환은 성대결절과 추간판탈출증, 녹내장, 고지혈증, 뇌 소혈관질환 등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 다양한 소견을 보였다.

강남센터측은 “개원시 교수진 대부분이 검사를 꺼리는 경향을 보였으나 검진결과에 대한 동료교수들의 얘기가 회자되면서 지금은 많은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50대 이상 부교수급 교수들은 검진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나 주니어 교수진은 아직 검사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조교수와 부교수 상당수가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검사를 피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한 부교수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검진 후 결과에 대해 신경을 쓸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다보니 매년 병원에서 제공하는 검진도 수년째 미루고 있다”고 토로했다.

강남센터 조상헌 부원장은 “검진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수술과 진료, 연구, 행정 등으로 인한 과로와 함께 상당수 교수들이 음주와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에게는 금주와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강조하면서도 본인은 정착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부원장은 이어 “어떤 의사는 과거 전공의 시절 주사바늘 감염으로 아직도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절제된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며 의사들의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교수진의 검진장소를 본원에서 강남검진센터로 확대해 검사비용 대부분을 감면해주는 혜택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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