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강원·제주의대 '인정평가' 거부 파문

박진규
발행날짜: 2003-11-05 11:05:44

의평위, 평가 기피로 간주 사회에 공표 예정

신설의대인 강원의대와 제주의대가 한국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의평위)의 인정평가를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의과대학인정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두 대학은 1주기 4차년도 평가대상에 포함돼 있었으나, “아직 평가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내년으로 미뤄줄 것을 의평위에 요구했으나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사실상 평가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의대 관계자는 “인정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안됐으니 평가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해 달라고 요구한 것일 뿐”이라며 “그러나 의평위는 이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평가 받지 않은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원의대는 지난 8월 의평위에 공문을 보내 “현재 신설중인 병원 증축이 완료되고 전임교원이 일정 수준 충원된 이후에 인정평가를 받겠다”고 요청했었다.

강원의대와 마찬가지로 연기 요청서를 보낸 제주의대 관계자도 “평가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 다만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피감기관의 편의를 봐가며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밀어붙이는 평가위원회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의평위는 ▲1990년 이후에 설립된 대학은 2003년에 평가를 수행한다는 원칙에 대한 다른 대학과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점 ▲평가를 1년 연기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금년에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보다 체계적이고 빠른 발전을 이룩하는데 유익하다는 점 ▲2003년도에 평가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인정평가에 대한 국제기구 보고서에서 누락된다는 점을 들어 수용을 거부했다.

특히 의평위는 이들 대학이 평가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의평위의 인정평가를 기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의학교육 관련단체와 사회에 공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의평위측 관계자는 “두 대학은 평가를 받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알려왔다. 평가 연기를 허용할 경우 타 대학과의 형평성 원칙에도 위배된다. 따라서 현재 시행중인 15개 대학의 평가보고서를 발표할 때 두 대학의 문제도 언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평위는 당초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모두 17개 의과대학을 평가할 예정이었으나 두 대학의 평가 거부로 ▲전남의대 ▲한양의대 ▲전북의대 ▲중앙의대 ▲경상의대 ▲건양의대 ▲경희의대 ▲대구가톨릭의대 ▲인제의대 ▲성균관의대 ▲관동의대 ▲동아의대 ▲을지의대 ▲포천중문의대 ▲서남의대 15개 의과대학에 대해서만 평가를 벌이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