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똑똑한 폭탄"이라고 불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암제 '타이커브(Tykerb)'가 다른 치료제로 실패한 진행성 유방암에 '젤로다(Xeloda)'와 사용하도록 FDA 승인됐다.
타이커브의 성분은 라파티닙(lapatinib). 종양을 촉진하는 2종류의 카이네이즈(kinase)를 억제하는 타이커브는 무차별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일 1회 경구투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에 승인된 적응증의 범위는 매우 좁으나 향후 여러 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커브는 지난 9월 18일에 FDA 신약접수된 이후 11월에 우선심사약물로 지정되어 신약접수일로부터 6개월 후인 올해 3월 중순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GSK는 타이커브에 대한 두경부암 임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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