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대 1회 졸업생으로서, 모교 출신 1호 병원장으로서 ‘병을 잘 고치는 병원’ 브랜드를 강화 하겠다”
한양대병원 안유헌 신임 병원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양의대 1회 졸업생으로서 모교 병원을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35년 역사의 우리 병원이 또다른 35년의 역사를 쓰기 위해 고민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게 중요하며, 임기 동안 이러한 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류마티스병원, 국제협력병원, 종합검진센터 등 현재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를 더욱 차별화해 최고의 병원, 최고의 브랜드라는 ‘Hospital Identity’를 정립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류마티스병원과 이미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더욱 역량을 집중해 국내 류마티스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계속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제협력병원은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마케팅에 적극 참여해 Medical Tourism의 허브 병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브랜드 이미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대, 관광학과, 국제대학원 등 다른 학과와의 기술연계, 인력훈련을 통한 인력자원 활용, 서비스 경쟁력 강화, 경영혁신 지원의 조직화, 노사 협력 리더쉽 등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노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서비스 경영, 병을 잘 고치는 병원, 환자가 선택하는 병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안 병원장의 복안이다.
안 병원장은 조만간 전체 진료과를 대상으로 의견을 경청한 뒤 한양대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 수립에도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는 구리병원에 이어 조만간 EMR을 시행하고, 유비쿼터스를 실현하기 위해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64 cut CT Scan과 같은 신의료기술 도입과 환자 만족 극대화를 위한 제반설비의 업그레이드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안 병원장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병원발전 장기 TFT 사업을 추진, 임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병원은 병을 잘 고치는 병원”이라면서 “한양대병원의 모든 시스템도 이러한 가치를 근본으로 발전해야 하며, 이러한 원칙을 최우선으로 해 병원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소위 병을 잘 고치는 병원이 바로 지금의 시대적 변화에 대한 진정한 대응이며, 이에 맞게 의료진의 임상관련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한 진료 및 치료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의료진들의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가져올 것이며 결과적으로 환자에게는 최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의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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