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서창석 교수 "불임시술 정자 질 저하"

이창진
발행날짜: 2007-04-16 23:06:01
반복적인 불임 시술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창석·지병철 교수팀은 16일 "체외수정술 등 반복적인 불임시술시 불임남성의 정자수가 현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3~2006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자궁강내 정자주입술 실패 후 재차 자궁강내 정자주입술 또는 체외수정시술을 받은 환자 53명의 정액 검사 소견 분석 결과이다.

자궁강내 정자주입술은 여성의 자궁 내에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을 골라 주입하여 임신율을 높이는 방법이며 체외수정은 자궁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정자의 수가 모자라서 수정이 되지 않을 경우에 난자와 정자를 몸 밖으로 채취하여 시험관 속에서 수정을 하는 방법이다.

서창석 교수팀은 불임시술 방법에 따른 정액 검사소견의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궁강내 정자주입술 실패 후 자궁강내 정자주입술을 반복해서 시행한 38명(그룹 1)과 체외수정 시술로 전환한 15명(그룹 2)의 정액 검사 소견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그룹 1의 경우에는 정자의 운동성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그룹 2의 경우에는 정자의 농도, 운동성, 총 운동성 정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여 정자의 질이 더 떨어졌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는 불임 부부의 정서적 압박감과 불임시술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이고, 체외수정 시술로 전환 했을 때 정액 검사 소견의 저하가 더 심해지는 것으로 보아 불임 시술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며 “이전 시술에서 정상소견을 보였던 경우에도 반복되는 시술 과정에서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불임 치료 중의 정서적 스트레스는 남성 생식기에 작용하는 자율신경계, 신경내분비계의 이상을 초래함으로써 정액 검사 소견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음을 반증하는 것.

이와 관련 서창석 교수는 "지금까지 불임 부부 중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것이라고 알려졌던 남성에게서 정자의 수가 현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불임 부부 중 남성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정서적인 환경 조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