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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골다공증치료제 신약 가세로 '후끈'

주경준
발행날짜: 2007-04-26 06:45:28

초고가 비급여 포스테오-저가형 본비바 가세

개성이 뚜렷한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초고가의 비급여 품목인 릴리의 포스테오와 저가형 신약 본비바의 가세로 의사와 환자에게는 치료옵션이 다양해지고 업계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약물이 주도하는 골다공증치료제는 품목 하나하나가 다른 약품과 차별화된 성격을 갖고 있는 시장으로 이번 새로게 경쟁에 가세한 품목도 개성이 뚜렷하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은 MSD의 포사맥스와 포사맥스 플러스, 사노피-아벤티스의 악토넬, 유유의 맥스마빌, 릴리의 에비스타 등이다.

포사맥스에서 포사맥스플러스로 주력 체제를 바꿔가는 MSD 플러스 제품의 특징은 주 1회 복용에 비타민 D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타민D 성분과 복합제형의 원조인 맥스마빌은 1일 1회 제형으로 비스포스포네이터 계열중 유일하게 복용후 누워도 된다는 적응증을 받아, 다른 치료제와 차별성을 둔다.

악토넬은 주 1회 제형으로 남성의 골다공증치료 적응증을 최근 확보했으며 단일품목으로 시장 1위 품목에 등극했다.

에비스타는 다른 기전의 약물로 1일 1회 복용으로 공복시 복용해야하는 다른 치료제와 달리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 유방암에도 예방효과가 나타난 임상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4개 제품 모두 각기 다른 장기를 보유하고 있는 개성파 천국에 새롭게 경쟁에 뛰어든 GSK의 본비바와 릴리의 포스테오도 컨셉이 색다르다.

본비바는 월 1회 제형이라는 특징과 함께 환자부담이 기존 치료제보다 더 저렴한 신약이다. 한달 기준으로 4천원 전후로 약가 격차가 난다. 내달 나올 본비바 주는 3개월에 한번 맞아 골다공증 치료가 가능하다. 특징은 기존 점적주사의 불편과 완전한 차별을 이룬다는 점이다.

포스테오는 비급여 결정에도 출시가 이뤄지는 제품으로 기존치료제에 비해 월 환자부담은 15배이상 높다. 약 60만원선으로 4만원대에 비하면 그 격차가 보인다. 그러나 골형성촉진제라는 분명한 성격의 차이를 나타낸다.

급여품목 에비스타를 보유한 릴리는 중증 골다공증환자를 타겟으로 한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기존 4대 품목군에 이어 개성이 뚜렷한 2개 신약이 가세한 만큼 의사들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제 옵션이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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