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공의 책정시 진단방사선과와 내과 등 주요 진료과의 지도전문의 기준이 한 단계 강화된다. 더욱이 2지망이 가능한 육성지원과에 전공의 기피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외과가 긴급히 추가됐다.
병원협회는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주요 학회 이사장과 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를 열고 지도전문의 상향조정과 여자 전공의 출산휴가 등 2008년도 전공의 정원책정 방침을 의결했다.
이날 신임위원들은 전공의 정원책정 기준과 관련, 2006년 협의한 9개 진료과의 지도전문의 수를 그대로 반영하기로 하고 올해 신청한 외과와 산부인과, 성형외과는 2009년부터 상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도전문의 수가 변경된 진료과목은 우선, 'N-4'에서 ‘N-5'로 가장 많은 전문의 요건을 갖춘 진단방사선과를 시작으로 △내과:N-3 → N-4 △정형외과·신경외과:N-2 → N-3(신경외과는 전공의 정원에 따라 별도 산정) △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N-1 → N-2 △응급의학과·핵의학과·산업의학과:N-0 → N-1 등으로 결정됐다.
전공의 정원책정을 새롭게 요구한 진료과는 3개과로 연구분야의 세밀화와 타 임상과와의 비교, 수련환경 제고 등을 근거사유로 외과의 경우, N-3에서 N-4로, 산부인과는 N-2에서 N-3로 마지막으로 성형외과는 N-1에서 N-2 등으로 지도전문의 수 상향조정을 공식 요청했다.
신임위원회는 특히 전공의 수련교육 방침에 ‘임신 중인 여성전공의에게 산전·산후를 통해 90일간 출산휴가를 부여한다. 전공의는 수련 중 1회의 산전후 휴가 사용시 추가 수련을 받지 않고, 2회 사용시 6개월, 3회 사용시 9개월을 추가수련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설해 임신에 따른 여자 전공의들의 수련여건을 명문화했다.
‘여 전공의 출산휴가 90일 부여’ 명문화
육성지원를 위한 제2지망 제도 시행과 관련, 신임위원회는 이를 신청한 2개과인 외과, 소아과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벌인 결과 최근 5년간 전공의 평균지원율과 확보율이 평균보다 낮고 중도 포기율이 높은 ‘외과’를 지정키로 해 결핵과와 흉부외과 등 10개과에서 11개과로 확대했으나 수련보조수당 지급에 대한 외과학회의 요청은 정부의 정책사안으로 판단해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병원신임위원회는 이와 더불어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시행된 병원군별 총정원제 1차 사업을 성과와 문제점을 토대로 지방 타병원군으로 확대 적용을 위한 2차 사업을 제안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견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내년 9월 개원예정인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른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 신청 요청건에 대해 ‘3월 이전 개설이 객관적으로 인정될 수 있을 때 별도 심의한다’는 현행 방침에 의거 수련병원 지정 신청을 불인정했다.
끝으로 병원협회는 2007년도 병원신임평가 및 2008년도 수련병원 실태조사를 △전반기(84개):7월 5일~27일 △후반기(72개):8월 9일~29일 등으로 나눠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2008년도 신규 수련병원 신청현황(인턴)은 삼척의료원(125병상), 속초의료원(143병상), 영월의료원(190병상), 선한이웃(260병상), 시화(189병상), 은성종합(325병상), 천안충무(197병상), 한국대전(290병상), 한도(420병상), 나은(190병상), 강남(162병상), 고창(188병상), 동군산(251병상), 한마음(219병상) 등이며 단과 레지던트 병원은 한길안과(52병상), 수련병원은 관동의대와 가천의대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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