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 중 오심, 구토 증상이 심할수록 이후 유방암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역학연구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버팔로 뉴욕주립대의 조 프루덴하임 박사와 연구진은 유방암으로 진단된 여성1천여명과 이들 여성과 연령, 인종, 거주지역이 유사한 1천9백여명을 대조했다.
임신 고혈압, 자간전증, 임신당뇨병, 체중증가 등 임신과 관련된 요인을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 이런 요인들은 유방암 이병률과 관련이 없는 반면 임신 중 오심,구토 등 입덧 증상은 이후 유방암 위험을 3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입덧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될수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은 더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역학연구였기 때문에 향후 다른 여성인구군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반복되어야 그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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