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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감소·교수진 불안...동대문병원 먹구름

이창진
발행날짜: 2007-08-21 07:44:30

대학재단 공식입장 보류...심봉석 원장 “매각보도는 소문”

이화여대 역사의 한축인 동대문병원이 또 다시 매각과 이전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 매각설로 술렁이는 동대문병원이 재단과의 대화단절로 교수진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동대문병원에 따르면, 이달초 매각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재단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는 교수진에게 이렇다할 공식적인 입장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동대문병원 교수들은 전체회의를 통해 서울시 매각설의 진위여부와 이전에 따른 로드맵 등 향후 방안을 논의하고 심봉석 신임 원장과 대화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심봉석 원장은 “동대문병원을 서울시에 매각한다는 언론보도는 소문일 뿐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언급하고 “현재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에 대한 경영분석 중인만큼 결과 도출 후 앞으로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언론보도로 불거진 병원 이전설이 교수진 뿐 아니라 병원 안팎에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 교수는 “외래환자는 평상시와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외부 의료기관의 협진의뢰 환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이전설에 따른 환자 협진에 대한 불안감이 병의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수는 “정년이 몇 년 남지 않은 시니어 교수들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지만 계약직인 주니어 교수진은 우려와 불안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목동병원으로 통합은 양측 교수진 모두 껄끄럽고 파주 이전은 오염문제로, 마곡 이전은 높아진 땅값문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며 난국에 휩싸인 동대문병원의 미래를 전망했다.

동대문병원과 공생관계에 있는 문전약국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한 약국장은 “이화여대 병원의 근신인 동대문병원이 설마 쉽게 없어지겠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전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내심 불안하다”고 전하고 “이전한다하더라도 단순히 1~2년내 가능한 사안이 아닌 만큼 의료원이 입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동대문병원 소식에 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동대문병원 교수들은 향후 전개될 재단과 의료원과의 협상에 대비해 회장직인 현 단일 대표체계를 공동대표로 전환하는 방안을 구체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화의료원 서현숙 의료원장은 22일 오전 12시 취임식 후 의료원 운영방향을 알리는 전문지 출입기자와의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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