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이상이 필요한 건강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은 최근 국민 1만782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설문대상자의 58.9%가 인터넷, 23.7%가 TV, 신문 등 광고매체를 통해 건강정보를 취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23.7%, E-mail 광고 6%, 가족·친구들의 추천 5.3%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의사 또는 간호사의 추천 등 의료인의 조언을 듣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4.6%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특히 의사나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들의 인터넷 이용도(64%)가 타 직종에 비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보건의료인의 경우, 의사나 간호사의 추천(11%), 도서(4%)를 통해 건강정보를 얻는 응답도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국민들은 건강정보의 '신뢰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요소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기대하는 건강정보사이트'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4.4%가 국가 또는 보험자의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선택한 것. 이어 쉽고 이해하기 쉬운 사이트가 21%, 다양한 건강정보제공 사이트 12.5% 순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이는 최근의 상업기관 등의 무분별한 건강정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민든 믿을만한 건강정보사이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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