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는 오는 5일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하는 '국제 양성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양성차치료센터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방사선 물리학, 방사선 생물학 등 양성자 치료 각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관호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양성자치료기가 지난 3월 19일 치료를 시작한 후 세계적 권위자들의 양성자 치료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학문적인 의미가 크다"며 "양성자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습득하고 공유하여 국내 양성자 치료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관호 센터장은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하여 국립암센터가 양성자 치료를 자문할 수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세계 28개 기관이 양성자 치료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이를 암환자 전용으로 본격적으로 치료에 이용하고 있는 기관은 약 15기관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립암센터에서 환자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양성자 물리학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엠디엔더슨 암센터의 알프레드 스미스 박사 및 스위스 PSI의 구드런 고이텐 박사 등이 양성자 물리학 및 양성자 치료기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하여 강의하며, 일본 NIRS의 코이치 안도(Koichi Ando) 박사가 양성자를 이용한 생물학적 연구 현황을 설명한다.
이어 뇌기저부 종양의 양성자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MGH의 노버트 J. 리에브스취 박사가 양성자 치료 효과를 강의하고, 아울러 일본 NCCHE의 타크쉬 오기노 박사가 두경부암과 폐암에서의 양성자 치료 성적을, 미국 MGH의 옌린 첸은 소아암의 양성자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일본 츠쿠바 대학의 코이치 토쿠예 교수가 간암의 양성자 치료 효과를 강의하고, 암환자 전용 양성자치료를 전세계에서 처음 시작하였던 미국 로마린다 대학 병원의 양성자치료센터 과장인 제리 슬라터 교수가 미국 남성 최대 호발암인 전립선암의 양성자 치료 경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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