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데살탄(Candesartan, 상품명: 아타칸)이 고령자 고혈압 환자에게 1차 약제로 효능을 가짐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고혈압학회와 유럽고혈압학회 등에 이어 발표된 이번 스코프 연구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ARB) 제재 '칸데살탄'이 고령자 고혈압 환자의 강압치료에 미치는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는 70세∼89세의 비교적 경증인 고혈압증 환자 4,9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칸데살탄의 강압효과와 강압치료에 의한 심혈관 사고발병 위험 및 인지기능 등의 예후를 각각 3~5년 동안 관찰했다.
이번 연구결과, 칸데살탄을 주 치료제로 하는 강압치료를 통해 ARB의 ▲유의한 강압효과 ▲비치사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 28% 감소 ▲인지기능의 저하 억제 ▲삶의 질 개선이 도출됐다.
또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한 인지기능의 분석에서는, 정상 환자군의 경우 MMSE 수치의 변화에 차이가 없었으나, 인지기능 저하 경향을 보인 환자군에서는 칸데살탄군에서 저하가 유의한 수준으로 억제됐다.
결과 중 칸데살탄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비치사성 뇌졸중 발병위험이 28% 감소했다는 점은 충분한 강압치료가 비치사성 뇌졸중 발병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고령자 고혈압 환자에 칸데살탄을 이용한 강압치료의 유효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했다.
임상 관계자는 "이번 연구 이후 고령자 고혈압 치료에 ARB제재가 제1선택제로서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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