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진료비 민원 증가, '공단 실적주의'도 한 몫

이창진
발행날짜: 2007-12-15 07:42:02

친구에 가족까지 동원…"환자 동의 없는 경우도 많아"

진료비 민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병원의 또 다른 복병은 건보공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학병원민원관리자협의회(이하 대민협, 회장 이인영) 주최로 천안단국대병원에서 열린 제4차 워크숍에 참석한 병원 실무자들은 진료비 환급에 대한 건보공단의 횡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경기도 한 대학병원 원무직원은 “건보공단 직원들이 일단 실적을 올리고 보자는 식으로 본인 가족과 친지는 물론 친구까지 동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하고 “걸면 걸릴 수밖에 없는 임의 비급여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공단 직원들을 설득해도 먹히지 않는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대민협 회원들이 발표한 공단 민원의 대표적 유형은 퇴원환자 집을 방문해 진료영수증을 확인해 주겠다며 환자 동의도 없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과 친구들을 이용해 집단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 등이다.

이중 특이한 경우는 충남 지역지사 간부가 실적조저를 이유로 본인 가족의 과거 진료내역에 대한 환급을 제기한 경우로, 이를 전해들은 인근 지사에서 K 지사에 실적 건수를 넘겨주겠다고 설득하는 웃지 못할 촌극도 벌어졌다.

참석자들을 더욱 황당하게 한 유형은 안산 모 중소병원 원무팀 직원이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은 가족을 빌미로 민원을 제기한 경우로, 같은 업무로 고생하고 있는 실무자들에게 씁쓸한 웃음을 짓게했다.

이와 관련 한 참석자는 “얼마전 임의비급여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현실을 외면한 매스컴 보도로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는 건보공단이 환자를 설득해 민원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