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전문병원인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종우)은 지난 18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당뇨병성 망막증의 증상과 치료'를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조성원교수는 실명을 부르는 주요 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성 망막증의 증상과 관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성 신증,당뇨병성 신경병증과 함께 당뇨병의 3대 합병증 중의 하나로 꼽힌다. 기본적으로 당뇨병이 있을 경우 당뇨병성 망막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당뇨병이 오래 될수록▶혈당 조절이 안될 때 ▶고혈압이 동반될 때 ▶임신 시 ▶신장질환이 있을 때 ▶고지혈증 등의 경우에는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성원교수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어려운 질환인 것은 초기에 자각증상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눈에 병이 찾아왔어도 아무런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갑작스런 시력장애를 느낄 때는 이미 말기에 다다른 상태라는 것.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원인에 대해 ▶황반부종 ▶유리체 출혈 ▶견인망막박리를 꼽은 조성원 교수는 안저검사와 형광안저촬영 등을 통해 병을 진단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뇨환자는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받음으로써 조기에 병을 발견해야 필요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 목적은 병의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둔화시킴으로써 실명을 방지할 뿐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유용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지 시력을 더 좋게 하거나 완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혈당조절 ▶전신질환의 치료 ▶약물치료 등이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또 황반부종은 대체로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며 증식당뇨망막병증에 대해서는 범망막광응고술이라는 레이저 치료를 하거나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성원교수는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 가운데 실명에 이르는 경우는 3% 정도”라며, “당뇨병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회 이상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며 임산부나 혈당조절이 안되는 사람 등은 안과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주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등포노인대학은 영등포지역 50~70대 주민 4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안과병원은 노인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월례 정기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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