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이나 철자가 유사한 처방약 혼돈으로 인해 미국에서 연간 수천건의 의약품 사고가 발생한다는 독립적 비영리단체인 U.S. 파마코피아의 보고서가 나왔다.
U.S. 파마코피아에 의하면 미국에서 2003년에서 2006년에 사이에 발생한 약화사고는 약 2만6천건, 약 1,470종의 약물이 이런 약화사고와 연관됐고 환자에게 상해가 발생한 경우는 1.4%, 이중 7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철자나 발음이 비슷한 것으로 지목된 의약품 조합은 무려 3,170쌍으로 진정제 '클로노핀(Klonopin)'과 고혈압약 클로니딘(clonidine), 진통제 '옥시콘틴(Oxycontin)'과 과민성 방광약 옥시부티닌(oxybutynin), 통풍약 콜키신(colchicine)과 고혈압약 클로니딘(clonidine) 등이 포함됐다.
약화사고에는 간병인이 약물의 발음을 혼돈하여 의료진에게 잘못 알려준 경우, 컴퓨터로 처방전이 전송되는 경우에는 의사가 전자목록에서 약이름을 잘못 선택하여 발생한 경우도 포함됐다.
U.S. 파마코피아는 이번 보고서는 자발적으로 보고된 약화사고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약화사고 발생률은 더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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