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의료계는 투쟁의 목표를 선택분업쟁취로 설정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폐업을 포함한 강경한 투쟁방법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인터넷커뮤니티 닥터플라자(www.drplaza.org)가 의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약 15일 동안 투쟁의 방법과 목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투쟁의 목표로는 전체 응답자 254명 중 45%(115명)이 ‘선택분업 쟁취’가 가장 많았으며 건강보험거부 33%(83명), 의약분업철폐 18%(46명), 기타 4%(10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의사회원들은 이를 이루기 위한 투쟁방법으로 ‘폐업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는 강경 투쟁 주문이 69%(179명)로 나타났으며 대국민 홍보전이나 정책적인 해결을 통한 투쟁 방법 모색은 28%(71명)에 불과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오는 2월 22일 과천궐기대회를 앞두고 일요일 집회를 반대하고 평일 집회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러한 설문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평일 집회 개최는 사실상 의사들의 1일 파업으로 규정 정부와 극한 대결국면으로 접어들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의협 집행부가 회원들의 이러한 강경투쟁 주문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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