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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부터 고성…올해 노사교섭 암울

장종원
발행날짜: 2008-05-15 06:52:36

산별교섭 상견례 파행…노무사 참여문제로 대립

보건의료사용자협의회와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오후 3시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산별교섭 첫 상견례를 진행했다.
올해 병원 산별교섭은 그 어느해보다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꼬이고 꼬인 노사 관계에 어두운 그림자만 가득하다.

보건의료사용자협의회와 보건의료노조는 14일 오후 3시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산별교섭 첫 상견례를 열었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두 번이나 무산된 후 열린 이날 상견례에서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양측은 노무사의 교섭 참여문제로 폭발했다.

C노무법인 심모 노무사가 교섭 대표로 앉아 있는 것을 확인한 노조측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퇴장시킬 것을 사용자측에 요구했지만, 사용자측 역시 내부에서 결정한 교섭대표를 임의로 바꿀 수 없다며 맞섰다.

사용자측 공동대표인 심민철 영남대의료원장은 인삿말에서 "사용자협의회라는 조직을 갖출수록 외부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노무사의 교섭 참여에 대해 전향적인 모습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심모 노무사가 그간 산별교섭뿐 아니라 동아대병원, 영남대병원 등에서 노조파괴에 앞장서왔다며, 그를 앞세운 건 사용자측이 교섭을 파행으로 이끌기 위한 전술이 아니냐고 따졌다.

홍명옥 위원장은 "(심 노무사를 교섭대표로 참여시킨 것은) 회의를 하자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산별교섭을 의도적으로 파행시킨다면 현장(지부) 교섭에 힘을 실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서 서로 고성이 오갔으며, 정회를 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심민철 영남대의료원장이 퇴장하면서 이날 교섭은 양측이 기싸움만 벌인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사용자측이 친 기업정부가 들어서는 등 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되는 것을 파악하면서 강경하게 나오는 것 같다"면서 "올해 교섭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측 관계자는 "노조가 새로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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