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파업을 보류한 병원노조가 파업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26일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노조는 난 23일 오전 파업을 예고했으나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파업을 보류한채 협상을 계속했다. 결국 노사는 28일로 파업을 보류한채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26일 열린 실무교섭에서도 노사는 현격한 입장차를 확인해야만 했다.
임금에 있어서 7%대 인상을 요구한 노조에 비해 사립대병원은 2.2%, 국립대병원은 2.5%를 고수했다. 민간중소병원도 사립대병원의 임금인상률의 -1% 입장을 강조했다.
핵심쟁점인 ▲인력충원 ▲의료기관평가 개선 ▲광우병 쇠고기 병원 급식 사용 금지 ▲생리휴가 공제금액과 보건수당 지급차이 금지 ▲산별최저임금 ▲산별연대기금 등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28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중노위 조정에 앞서 다시 입장차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자 병원노조는 다시 투쟁에 불을 당기고 있다.
노조 전국 지부장은 28일 중앙노동위원회로 집결해 조정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29일에는 전국상경 총파업 선언대회를 시작으로 산별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30일부터는 각 지역본부 별로 집중타격투쟁이 진행된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교섭 의지가 없어 29일로 예정된 타격 투쟁이 확실시 된 것 같다"면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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