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 노동조합이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괬다.
임금인상 등을 놓고 사측과 마찰을 벌여온 한국와이어스노조는 지난 10일 임총을 열고 임금협상 결렬에 대한 노동쟁위 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0%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한국 와이어스 노사는 2007년도 임금과 단협을 마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노사 평화공동 선언문' 을 발표할 만큼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 온 기업이었다"며 "그러나 새로운 경영진의 취임이후 한국와이어스는 혼란과 노사갈등으로 굴곡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지금도 평화공동 선언문의 정신을 지키려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사의 안정과 발전이 곧 노동조합의 안정과 발전 이라는 정신으로 회사와의 원만한 타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해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와이어스 노사는 올해 임급협상에서 회사측은 기본급 7%인상, 노조측은 기본급 18% 인상안을 제시하며 팽팽해 맞섰다. 이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기본급 5.5% 인상의 조정안을 제시 하며 중재를 시도했으나 실패, 중재 결렬을 선언한 상태다.
노조는 회사와 지노위 제안을 거부한데 대해 "매출 성장률이 2005년 11.8% 2006년 12.11% 2007년 38.78% 을 달성했지만 임금인상률은 2006년 6.8% 2007년 7.0%에 그쳤다"며 "10년간 두자리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년 6~7%의 임금상승 결과 현재 동종업계와의 임금 차이가 29%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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