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이상의 초기 류미티스 관절염 환자를 휴미라+메토트렉세이트 병용요법으로 조기 치료할 경우 관절 손상 진행을 5년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보트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REMIER' 명명된 임상시험에서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처음부터 휴미라와 MTX 를 병용한 경우가 가장 좋은 치료 결과에 도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질환이 발생한지 3년이 넘지 않은 경우로 정의됐다.
휴미라+MTX를 투여한 환자군은 치료 5년 후 휴미라 또는 MTX만을 단독 투여한 환자군과 비교해 관절손상의 진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미라+MTX를 투여 받은 환자들은 관절손상 여부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변형된 총 샤프 점수(mTSS, modified Total Sharp Score) 의 평균 증가치가 가장 낮았다. 치료 5년째에 mTSS 증가치는 병용 투여군이 2.9였던 반면, MTX 또는 휴미라 단독 투여군은 각각 9.7과 8.7을 기록했다.
연구 논문을 주도한 네덜란드 라이덴 의과대학의 데시리 반 데어 헤지드 박사는 "중등도 이상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초기에 공격적으로 치료하면 관절손상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며 "이번 데이터는 처음 2년간 휴미라를 MTX와 병용 투여하는 것이 각각의 단독요법에 비해 최대 5년 동안 방사선상의 관절염 진행을 막는데 더 효과적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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