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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생성 물질, 비만 치료제 개발 전망 밝혀

윤현세
발행날짜: 2008-11-28 09:27:38

지방에 의해 생성되는 NAPE, 배고픔 억제해 체중 감소 효과 보여

소장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뇌의 배고픔 신호를 차단해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25일 Cell지에 실렸다.

미국 예일대학 제랄드 슐만 박사팀은 쥐의 장 속 지방이 NAPE라는 화학전달물질을 생성 쥐의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런 작용이 사람에서도 같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먹이를 먹은 쥐의 경우 소장에서 NAPE가 다량 생성된다. 이 NAPE는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가 배고픔을 관장하는 시상하부에 축적, 식욕을 떨어뜨린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NAPE 수치는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후에 상승했으나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만을 섭취 시에는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NAPE를 합성, 5일 동안 쥐에게 투여 시 식사량이 현격히 줄고 몸무게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식욕 억제를 통한 새로운 비만 치료제 개발에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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