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증가제인 GSK의 '프로막타(Promacta)'가 만성 멱역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chronic immune thrombocytopenic purpura) 환자의 혈소판 증가 효과가 위약 대비 8배라는 연구결과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학회에서 6일 발표됐다.
프로막타의 성분은 엘트롬보팩(eltrombopag). 스테로이드 치료, 비장 제거 수술 및 면역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치료제로 지난 11월 FDA로부터 승인 받았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한 6개월간의 3상 임상 실험 결과 프로막타는 대상자들의 출혈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담도 이상이 발생한 환자 수는 위약 그룹에서 7%, 프로막타 복용 환자에서는 13%였다.
GSK는 간담도 이상은 심각한 것은 아니고 약물에 의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프로막타를 복용하는 환자 중 골수 섬유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로막타는 지난 8월 승인된 암젠사의 '엔플레이트(Nplate)의 경쟁품. 그러나 엔플레이트가 주사제인데 비해 프로막타는 정제형태라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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