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의 '타이커브(Tykerb)'와 노바티스의 '페마라(Femara)'를 병용해서 사용시 일부 여성들의 유방암 진행이 현격하게 늦춰진다는 연구결과가 11일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1,286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이커브와 페마라를 병용 투여 한 결과 219명의 공격적인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군인 경우 종양의 진행이 없는 기간이 8.2개월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페마라만 단독 투여한 여성의 경우 종양의 진행이 없는 기간이 3.0개월이었다.
페마라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종양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물. 타이커브는 HER2와 EGFR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이다. 두 약물 모두 경구용 제제이다.
그러나 HER2 단백질과 상관없는 환자의 경우 페마라와 타이커브를 병용 투여 시 생존 기간 연장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HER2 단백질 양성이면서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환자에게는 타이커브와 페마라 병용 투여 시 암의 진행 지연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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