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양식을 사용하고 있는 진료비 영수증이 요양기관 종별 특성 따라 각각 하나의 형태로 통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의약 5개 단체는 24일 오후 건강보험공단에서 영수증 서식개선을 위한 2차 회의를 열어 병원과 의원, 약국 등 종별로 영수증 양식을 단일화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차후 다시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기로 했다.
이날 협상은 의약 5개 단체별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진행됐다.
공단 등에 따르면 병원의 경우 병원과 한방병원, 치과병원으로 구분되어 있는 영수증 서식을 '병원용'으로 통합하고 공통적으로 기재하는 필수사항과, 종별로 따로 기재하는 선택 기재사항으로 서식을 개선키로 했다. 입원과 외래, DRG로 구분되어 있는 영수증 서식도 하나의 양식으로 통합된다.
의원의 경우 의원과 한의원, 치과의원에서 각각 다른 양식으로 사용하는 영수증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신 진찰료 등 필수기재항목과 선택기재항목으로 구분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영수증에 공단부담금 기재항목을 삭제하는 문제에서 이견을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복지부와 의약 5개 단체는 27일께 다시 회의를 열어 이날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세부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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