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 사회에 대비, 경기도가 노인전문병원 설립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경기도(도지사 손학규)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에 대비, 노인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서부지역과 북부지역에 노인전문병원 시설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노인인구가 도 전체 26.6%를 차지하고 있고 총 44개의 전문요양시설, 14개의 요양병원이 필요한 실정이나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노인 치료시설이 열악한 상황.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주-광주-성남을 축으로 한 동부권 △용인-화성- 수원을 축으로 한 남부권 △파주-의정부-가평을 축으로 하는 북부권 △시흥-부천-김포를 축으로 하는 서부권으로 나눠 건립계획을 세웠다 .
이에 따라 서부지역에 들어서는 서부치매병원은 부지 면적 2천평, 병상수 230개 규모로 국비와 도비 등 196억원이 투자되며 200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앞두고 있다.
북부권의 경우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김포시립치매전문요양병원의 2 청사 형태로 도립 노인전문병원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동부권에서는 오는 200년까지 104병상 규모의 도립 여주노인전문병원을 250병상 규모로 추가 증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는 오는 2006년 1월 개원을 목표로 25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타당성 검토가 진행중이다.
성남시는 금곡동에 보바스기념 노인전문병원을 설립, 가동중인 가운데 분당구 정자동에도 올해 개원을 목표로 3000평부지에 지상 7층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연강의료재단)을 신축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성질환자도 늘고 있으나 전문치료기관은 상당히 부족한 상태"라며 "이번 추가건립 계획에 따라 노인질환에 대한 전문의료서비스가 지역별로 균형있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노인의료복지시설 정비 및 확충을 위해 총 35개소(신축 10, 중개축 4, 개보수 11, 장비보강 10)에 약 90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도내 양로, 노인요양, 노인전문요양시설 44개소에 대해서도 3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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