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가 의사의 건강기능식품 처방은 '의료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가 건식을 한방영역으로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약재가 주원료인 건강기능식품에 한의학 처방을 가미하게 되면 일반 건식보다 치료보조재로서 경쟁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이러한 보조적 치료는 한방영역이라는 것.
12일 한의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최고 권위자로서 한의사의 안정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내달중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를 창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구성된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정종미)는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학회의 기능과 위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한의사가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새로운 영역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종미 창립준비위원장은 “건기식은 한의학의 일부"라며 "한의사가 일반인에게 치료 보조수단으로서 인식되고 있는 건강식품 처방에 최고 전문가로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의협 이종안 홍보이사는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되는 한약시장에 비해 건식시장은 수배가 될 것"이라며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건식을 만들어 이 시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4월 창립될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는 학술정보지원, 상품화지원, 법률지원서비스, 마케팅서비스지원, 행정부허가지원 서비스, 건기식 전문과정세미나, 비임상지원안전성ㆍ유효성평가서비스, 신물질 개발 안전성평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약 1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향후 안정적인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계를 비롯한 약국, 유통업계, 한의사 등 4개 단체의 승부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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