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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2004, 이색 마케팅 '시선집중'

조형철
발행날짜: 2004-03-20 06:18:40

부스별 고객유치 전략 개성만점, 개막 첫날 구름관객

|이색탐방|올해 20회째를 맞아 사상 최대규모로 열리고 있는 'KIMES 2004 국제의료기기 박람회'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이색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뜨거운 열기속으로 잠시 떠나보자.<편집자 주>
흐뭇한 김장관, '나홀로 박수'
19일 오전 11시, 삼성동 COEX 1층 전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자존심을 건 'KIMES 2004 국제의료기기전시회'의 장대한 개막식을 알리는 팡파레가 울려 퍼졌다.

개막식에는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이번 전시회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또한 평소와 달리 수십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이번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쏠린 관심이 어느정도인지를 실감케 했다.

개막식 내내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던 김화중 장관은 전시회의 열띤 분위기를 보고 축사를 통해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국민건강과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히 규제를 풀어 적극적으로 의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각 업체 부스별 다양한 디스플레이
독특한 부스, 사은품 인기
개막식이 끝나고 1층 전시장으로 들어서자 각 업체들의 개성을 살린 부스가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업체별 생산제품의 성격에 맞는 부스 디스플레이로 부스를 찾은 고객들의 시각적인 만족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비트컴퓨터의 경우 한 컴퓨터에서 여러 소프트웨어를 시연하기 위해 3각 모니터를 도입, PACS, EMR, OCS 등 여러 기능들이 다양하게 구현되는 모습을 전시했다.

또한 선착순으로 나눠준 'BIT INDEX' 약물정보집은 순식간에 동이나 추가분에 대한 판매에서도 없어서 팔지 못할정도 였다.

유비케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 자사제품들을 총망라하고 제품마다 일일이 직원들을 배치, 친절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노력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유비케어의 중소병원용 패키지 솔루션 '큰의사랑'은 병원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의원용 EMR인 '의사랑' 역시 다수의 현장계약이 즉석에서 이루어졌다.

바이오스페이스의 '체성분 바이블' 책자도 주문이 폭주, 신청카드를 작성하는 고객들로 인해 부스 안내데스크는 혼잡을 빚을 정도였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요즘 유행하는 웰빙열풍을 부스에 반영, 공기청정기 등 여러가지 자사제품들로 구성한 '웰빙하우스'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한림메디칼은 '네츄럴' 컨셉으로 부스 전체를 수목으로 감싸고 새소리와 함께 향기가 나게끔 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스별 독특한 고객유치 전략
이색 마케팅, 고객 시선을 잡아라
이번 KIMES 2004 전시회에서 또한가지 주목할만 한 것은 평일인 행사 첫날부터 몰려든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업체들의 이색 마케팅이다.

비트컴퓨터는 부스를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팝콘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메디슨은 초음파 시연회를 개최하면서 실제 임산부를 동원, 눈길을 끌었다.

테라피 레이져시스템을 판매하는 SM메디칼은 상담시 양주와 칵테일을 내놓고 외국 바이어들과 자연스러운 상담 계약 등을 유도했다.

또한 솔고바이오는 부스에서 커리커쳐 행사를 개최, 지나가는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몰려든 구경꾼들과 대기인들로 인해 부스가 북적이는 등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었다.


전시행사의 '꽃'(上), 놀이기구 같은 운동기구(下)
이번 KIMES 2004에서는 전시행사의 꽃인 도우미들도 모터쇼 수준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지나가는 관객들에게 제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한편 현장계약을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외에도 독특한 소품을 이용한 아이디어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3차원 입체운동보조기 시연을 통해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 부스 전체의 이미지를 활발하게 유지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Sale'이라는 명패를 크게 달아놓고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는 업체도 있었다.

또한 핸드폰을 이용한 서비스 'Mobile Clinet'를 홍보하기 위해 핸드폰 액정을 크게 확대시킨 소품을 이용하기도 하고 병원용 침대에 핫팬츠를 입은 도우미를 눕혀놓고 남성고객들을 유인하는 마케팅도 펼쳐졌다.

또한 고급 외제자동차까지 디스플레이용으로 동원, 관객들로 하여금 '이것 경품이냐'라는 식의 궁금증을 유발함으로써 시선끌기에 나선 업체도 있었다.

(위부터)저주파 비만통증치료기, 전자청진기
3D프로그램, 모자형 LIGHT, 자동정제분류기
비만, 통증 치료기기의 강세
이번 전시회의 특징으로는 의료정보분야에서의 EMR, PACS, OCS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진단기기분야에서는 비만치료기와 통증치료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개원가의 어려운 세태를 반영하듯 의료기기시장에서 개인용 저주파치료기와 비만, 피부질환 관련 기기를 취급하는 업체의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은 기기로는 개원가에서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저렴한 기기들로 최근 보험수가가 산정된 헬리코박터 검사기기와 통증치료와 비만치료를 겸할 수 있는 저주파 치료기 등이다.

저주파 치료기의 경우 전기침 기능과 무침 기능을 함께 내장해 IMS등을 응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만치료기능에서는 근육을 자극하는 용도외 경락을 자극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테이핑 테라피 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테이핑 재료, 성형외과에서 수술전 상담시 미리보기 형식을 지원하는 가상시스템, 미용외과나 피부과 등에서 고객서비스를 위한 피부 맛사지 기계 등도 인기를 끌었다.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가장 많이 찾은 부스는 '그린메디칼'로 원격 영상 VIEWER와 모자형식으로 쓰는 LIGHT 제품이 큰 주목을 받았으며 노트북을 이용한 전자수기차트, 전자 청진기, 3D영상프로그램 등도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 JVM이 출시한 전자동 정제분류포장시스템은 약국의 처방전달시스템을 이용해 500종의 약품을 보관하고 처방전 입력시 자동으로 조제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으로 병원 및 약국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업계측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제의료기기 전시회가 그 위상에 걸맞은 외국 바이어들이 방문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첫날인 19일 바이어들의 방문이 예상보다 형편없이 적었다며 전시회 주최측에게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KIMES 2004 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다양한 학술심포지움이 함께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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