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오피니언
  • 기자수첩

다시 터진 대화의 물꼬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4-05-17 06:44:47
의약분업 이후 현안마다 의견을 달리하며 '한지붕 두 가족' 행세를 하던 의협과 병협이 실로 오랫만에 화합과 공조를 다짐했다.

유태전 병협 회장이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의협 상임이사회를 찾아가 신임 인사를 하고, 형제애를 강조한 것은 해묵은 갈등을 풀고 나아가 어려운 의료현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전기가 새롭게 마련됐다는 점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특히 김재정 의협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들과 유태전 회장이 이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양 단체가 유명무실화된 의병협 합동간담회를 부활하기로 합의한 것은 특히 인상적인 일이다.

이를 계기로 현안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드러내놓고 '집안싸움'을 벌이던 구태가 사라질 것으로 본다.

특히 두 단체의 장이 고려의대 동기동창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의약분업 전과 같은 상황으로 관계를 되돌려놓겠다고 장담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

그러나 양측의 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지난 4년간 패여온 갈등의 골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엉킨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어진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의료전달체계 확립, 외래환자 본인부담금제 개선, 의원병상수 조정 등의 추진 과정에서 숙명적으로 빚어지게 될 의견대립은 어렵게 다시 열린 대화의 문을 닫게 할 수 있는 변수다.

유태전 회장의 의협 상임이사회 전격 방문은 두 단체가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겉치레가 아닌 진정으로 상생을 위한 공조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